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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-개념

01. 개념 — 컴파일된 위키란 무엇인가

섹션 제목: “01. 개념 — 컴파일된 위키란 무엇인가”

대부분의 사내 위키는 사람이 직접 쓰고, 검색은 키워드로 한다. 문제는 같은 주제에 대해 누군가가 2년 전에 쓴 글, 어제 쓴 슬랙 메시지, 그리고 공식 문서가 동시에 검색되며 어느 것이 “지금의 합의”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.

Andrej Karpathy는 2025년에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접근을 제시했다. 그의 gist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.

“raw materials (PDFs, Excel sheets, client docs, …) are compiled by an LLM agent into a wiki of markdown files that represents the current consensus.”

의역: 1차 자료(PDF, 엑셀, 고객 문서 등)를 LLM 에이전트가 마크다운 위키로 컴파일하면, 그 위키가 현재의 합의를 나타낸다.

— Karpathy, llm-wiki gist (sources/12-llm-wiki-method/karpathy-llm-wiki-gist.md)

이 위키도 같은 패턴이다. sources/ 폴더의 영문/한국어 1차 자료 약 441개가 입력이고, wiki/ 폴더의 한국어 챕터가 출력이다. 사람이 직접 쓰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, 사람이 쓴 글이 곧장 위키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. 모든 챕터는 다중 에이전트 파이프라인(writer → reviewer → critic → slop-clean → verifier)을 거친다.

세 가지 이유가 있다.

  1. 합의의 단일 표현: 같은 주제에 대해 외부에 5개 글이 있어도, 위키에는 한 챕터만 존재한다. 충돌은 컴파일 단계에서 해소된다.
  2. 출처 추적성: 모든 사실 진술에는 references.md를 통해 sources/ 경로가 매핑된다. “이건 누가 그랬어?”라는 질문이 30초 안에 닫힌다.
  3. 재컴파일 가능성: 1차 자료가 갱신되면 같은 챕터를 다시 컴파일한다. 위키는 결과물이 아니라 빌드 산출물이다.

”현재 합의”라는 단어가 중요한 이유

섹션 제목: “”현재 합의”라는 단어가 중요한 이유”

위키의 모든 챕터는 frontmatter에 last_built 날짜를 가진다. 그 날짜가 6개월 이상 지난 챕터를 보고 있다면, Anthropic이 그 사이에 무엇을 바꿨을 가능성이 있다. 이 위키는 시점이 박힌 합의이지, 영원한 진리가 아니다.

dair-ai의 LLM Knowledge Bases 정리(sources/12-llm-wiki-method/dair-ai-llm-knowledge-bases-karpathy.md)는 같은 패턴을 복리로 쌓이는 지식 베이스(Compounding Knowledge Base)로 부른다. 핵심은, 사람의 글쓰기 부담을 LLM이 받아내는 대신, 사람은 1차 자료의 큐레이션과 검증에 집중한다는 것이다.